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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왕궁에서 2025 을사년 구정맞이 네우 제례용 나무 세워

1월 22일(갑진년 음력 12월 23일) 오전 고도 후에 유적지 보존센터 후에 왕궁에서 네우(nêu) 제례용 나무를 세우는 의례를 재현했다.

 

해당 의례는 옛날 왕궁에서 중요한 문화적 전통 의례로, 구정을 맞아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들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네우 제례용 나무 세우기 행사는 전통 의례에 따라 장엄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연주된 각종 궁중 악기의 소리 속 전통 복장을 입은 관리(官吏)들이 의례를 진행하는 모습은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베트남의 마지막 봉건 왕조인 응우옌 왕조 문화의 황금 시기를 생생하게 떠올리게 했다.  

네우 제례용 나무 세우기 의례가 끝난 직후 ‘후에 설의 풍미(香味)’ 프로그램이 열려 바인쯩과 바인뗏 만들기, 생강으로 만들어진 전통 과자인 믓 긍(mứt gừng) 만들기, 후에 왕궁 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마련되었다. 고도후에 유적지 보존 센터 응우옌 프억 하이 쭝(Nguyễn Phước Hải Trung) 부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날에 관광객들은 아오자이를 입고 민족의 전통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저희는 왕궁에 새겨진 무늬에서부터 왕궁 놀이에 이르기까지 후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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