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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두차례 평화유지군에 참가한 베트남 여성 장교

베트남이 유엔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약 100명의 여성 군인 중 응웬티리엔(Nguyễn Thị Liên)상령은 아프리카에 두 번 파견된 사람이다. 그녀는 전문성에 능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지원하고 돕는 데 열정적이고 창의적이어서 국제 동료들과 현지인들에게 많은 좋은 인상을 남겼다.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기 전 응웬티리엔(Nguyễn Thị Liên) 중령은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특수부대 장교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했다

2019 6, 응웬티리엔 중령(당시 소령)은 베트남 평화유지작전부로부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MINUSCA 임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훈련 담당 장교로 임명되었다.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응웬티리엔 여성 장교. 사진: 인물제공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처음 발을 디딘 그녀는 수도 방기의 낙후된 국제공항과 황량한 시장, 고통받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여긴 왜 이렇게 비참한가!”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전문적인 업무 외에도 사람들에게 채소, 옥수수, 땅콩, 녹두, 검은콩을 재배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었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가져와 사람들에게 재배 기술을 가르쳤다. 짧은 시간 안에 지역 주민들은 텃밭과 옥수수, 콩을 재배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삶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옥수수와 콩으로 콩나물, 케이크, 녹두가루, 두부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MINUSCA에서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응웬티리엔 여성 장교. 사진: 인물제공

특히, 2020년 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주민들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국가 전체에 마스크가 한 장도 없었다. 리엔 중령은 재봉 기술을 활용해 800개에 가까운 마스크를 직접 꿰매 선교단원들과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리엔 중령이 만든 간단한 마스크 덕분에 임무 대원들과 지역 주민들은 전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

MINUSCA 사절단에서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응웬티리엔 여성 장교. 사진: 인물제공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공적인 임기를 마친 리엔은 2022 4, 상급자의 신뢰와 격려를 받아 아베이(Abyei)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공병대 제1팀의 민군 업무 담당관으로 두 번째 파병을 떠났다.

아베이는 10년 넘게 수단과 남수단 간의 분쟁 지역으로, 건기에는 땅이 척박하지만 우기에는 도로가 진흙탕이 되거나 침수되어 이동이 불가능한 곳으로 치안과 정치 모두 불안정한 지역이다. 강도, 종족 갈등, 잦은 무력 충돌로 인해 이곳 주민들의 삶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리엔과 팀원들은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도로 건설을 위해 주민들이 협력하고 토지를 기부하도록 독려했다. 여러 날 밤낮으로 주민들과 함께 먹고 일하면서 많은 도로가 완공되었다. 이렇게 리엔과 팀원들은 아베이에 머무는 동안 부지런하고 끈질기게 주민들을 안내하고 도와 도로를 만들고, 우물을 파고, 학교를 짓고, 집을 수리하고, 전기를 공급하고, 농작물을 재배하고, 아이들을 가르쳤다.

부족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명성으로 응웬티리엔 여성 장교는 20 개국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파티를 열었다. 사진: 인물제공

베트남 여군의 정성에 감동한 아베이의 노인, 어린이, 교사들은 그녀를 '마담 리엔', '마마 아프리카' 등 다정한 이름으로 불렀다. MINUSCA 부대 사령관 다니엘 트라오레(Daniel Traore) 중장은 그녀에게 리엔의 연민과 인류애, 그리고 선의는 유엔의 핵심 가치를 보여준다라는 문구가 적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베트남의 홍보대사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 타잉화(Thanh Hòa) 및 민투(Minh Thu)-사진: 공닷(Công Đạt)/베트남픽토리알, 인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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