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공동의 집’인 하노이시 베트남 소수민족 문화관광 마을에서 2025년 을사년 전통 설과 베트남 공산당 창립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국에 펼쳐진 봄빛’을 주제로 다채로운 활동들이 펼쳐진다.
이번 활동에는 타이응우옌, 하노이, 하장, 선라, 호아빈, 후에, 닌투언, 꼰뚬, 자라이, 닥락, 속짱 등 11개 지방에서 온 눙, 따이, 자오, 몽, 므엉, 라오, 타이, 커무, 따오이, 바나, 써당, 자라이, 꺼뚜, 라그라이, 에데, 크메르 등 16개 소수민족 출신 10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봄이 찾아온 서북 지방’ 교류 프로그램으로, 각 소수민족 주민들이 함께 설날을 맞으며 노래와 춤,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자리이다. 또한, 각 마을 공간에서 펼쳐지는 '설맞이 행사'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통 설날 의식과 풍습을 체험하고, 민속예술 공연을 통해 흥겨운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베트남 소수민족 문화관광 마을 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당과 국가 지도부가 각 소수민족 주민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베트남 각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를 기리고, 온 국민의 대단결을 강화하며, 관광객들에게 전통적인 설날 분위기를 선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또한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기념하고, 특히 당과 산간벽지, 소수민족 동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한편 2025년 을사년 구정 연휴 9일간(2025년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음력 갑진년 12월 26일부터 을사년 1월 5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문화 관광 상품을 준비하였다. 하노이 관광청은 2025년 설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갑진년 그믐날에 기록적인 드론 라이트쇼와 2025 새해맞이 프로그램 등으로 ‘2025 화려한 탕롱’ 예술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응옥호이-동다(Ngọc Hồi - Đống Đa) 승리 236주년 기념 축제(정월 5일), 흐엉(Hương) 사원 축제, 속(Sóc) 사원 종(Gióng) 축제, 꼬로아(Cổ Loa) 축제, 하이바쯩(Hai Bà Trưng) 축제, 딴비엔선타인(Tản Viên Sơn Thánh, 傘圓山聖‧산원산성) 축제 등 정월의 각종 축제들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1월 26일 오전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베트남 관광지인 다낭시의 하이쩌우(Hải Châu)군 띠엔선(Tiên Sơn) 체육관 주변 도로에서 춘절 꽃시장이 개장했다. 많은 시민들과 기업들이 방문하여 설을 맞아 꽃을 구매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