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재정부 세관총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청과물 수입액이 24억 달러(약 3조 4,572억 원)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무려 약 24% 증가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주로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청과물 제품을 많이 사용했다.
2024년 중국산 청과물 수입액은 10억 달러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여 전체 청과물 수입액의 41%를 차지했다. 미국은 5억 4,400만 달러(7,835억 원)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년 대비 64% 증가하여 전체 수입액의 22%를 넘어섰다. 이로써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청과물 규모는 15억 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베트남은 호주와 미얀마로부터 각각 1억 5,100만 달러(약 2,174억 원)와 1억 3,800만 달러(약 1,988억 원) 규모의 청과물을 적극적으로 수입했다.
한편 기업들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산 청과물 수입 활동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베트남-미국 양자 무역협정(BTA) 등 다양한 무역 협정에 따른 관세 인하 및 기술 장벽 완화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