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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엉 끄엉 국가주석, ‘베트남 국빈 방문’ 시진핑 中 총서기‧국가주석과 회담

4월 15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호찌민 주석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 그리고 양국 선배 지도자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양당, 양국 간의 전통 우호 관계가 두 민족의 귀중한 공동 재산으로서 양국 각 세대에 의해 지속 계승되고 지켜지며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 당, 국가가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베트남의 독립‧자주‧평화‧우호‧협력‧발전 및 다방화‧다양화 대외 관계라는 대외 노선의 객관적인 요구이자 전략적인 선택, 우선순위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75년간 양국 간의 관계가 전통 우호의 형제‧동지 국가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는 미래 공유 공동체 조성’으로 발전하였으며, 우호 관계와 상호 지지, 단결의 모범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시진핑 주석과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 간의 회담, 회견을 통해 이룬 공동 인식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한 주요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는 첫째, 양국 공산당, 정부, 베트남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베트남 조국전선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등 각종 채널을 통한 협력 체제를 효과적으로 발휘하고 국가 관리 및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고위급 인사 교류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것. 둘째, 과학기술 협력을 양자 협력의 새로운 기둥‧원동력‧신성장 분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는 것. 셋째, 2025년 베트남‧중국 인문 교류의 해를 효과적 추진하는 것. 넷째,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 포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각국의 위상 개선을 지지하는 것. 다섯째, 고위급 공동 인식을 준수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해상 갈등을 적절히 통제하고 해결하며 동해와 지역에서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중요한 의견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당, 국가가 양자 관계를 이끄는 역할을 발휘하기 위해 베트남과 고위급 전략적 교류를 유지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중 △당, 정부, 군대와 법집행 기관 간의 협력 지속 강화 △중국의 ‘일대일로’와 베트남의 ‘양랑일권’(두 개의 경제회랑, 하나의 경제권) 연계 촉진 △철도를 비롯한 교통 연결 및 초국경 경제 협력, 지능형 국경 검문소 개발 협력 강화 △베트남산 고품질 상품 수입 확대 △녹색 발전, 5G, 인공지능과 같은 신성장 분야 협력 촉진 △청년을 중점으로 한 민간 교류 강화 △다자 체제에서 협력 촉진 △고위급 인사 공동 인식 이행 및 해상 갈등 통제, 협력 확대 등의 조치를 지속 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담 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오찬을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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