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오후 환영식 직후 하노이 당 중앙 사무처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이번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양당, 양국과 양 민족 우호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양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의미가 있는 베트남‧중국 미래 공유 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총서기는 중국의 ‘동지이자 형제’인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면서 2025년 첫 해외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이 양국 간의 관계와 깊은 정서에 대한 중국 당, 국가의 높은 중요성을 보여주었다고 화답했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은 베트남 당과 국가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을 베트남 대외 노선의 객관적인 요구이자 전략적인 선택, 최우선 순위 방향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이 베트남과의 우호 정책을 지속 유지하고 이웃나라 외교 정책에서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베트남의 국가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늘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호적이고 진솔하며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양당 최고 지도자들은 각 당과 국가의 현황, 양당 및 양국 관계, 그리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 기간 동안 양당 및 양국 관계가 ‘6가지의 증진’ 방향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중 고위급 전략적 교류와 각급 교류가 긴밀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경제‧무역 협력이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 교육, 문화, 지방 교류 협력에서 많은 성과를 내며 우호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측은 다자 체제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솔직하고 개방적인 정신으로 남아있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동의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양측은 국제법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중국 간의 새로운 단계에 부합한 협력을 촉진하고 갈등을 타당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부처, 기관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동해 행동선언(DOC) 이행과 국제법 및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동해 행동강령(COC) 체결을 위해 아세안과 중국 간의 합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저녁 시진핑 총서기를 위한 국빈 만찬에서 또 럼 당 서기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신뢰와 진솔함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저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가졌습니다. 양당 및 양국 관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양 민족의 번영과 발전의 새로운 시대에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 방향과 조치에 대해 중요하고 포괄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르엉 끄엉 국가주석,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 간의 회견에서 도출된 공동 인식과 함께 각국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 실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빈 만찬에서 시진핑 중국 총서기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선 중국은 베트남과 함께 초심의 우호적 염원을 잊지 않고 ‘6가지의 증진’ 조치를 중심으로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하며, 사회주의 현대화의 길을 함께 걸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인류 ‘미래 공유 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