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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이닌 바덴 산에서 평화 기원 촛불 행사‧‧‧ 2,000여 명의 불교 신자 참여

2025년 유엔 베삭데이를 맞아 5월 8일 저녁 떠닌성 바덴(Bà Đen)산에서 2,000여 명의 국내외 내빈들이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친견 행사 및 세계 평화 기원 촛불 행사에 대거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남부 지방에서 가장 신성한 정상에서 열렸으며, 단순한 종교 의례를 넘어 깊은 인문적 가치를 지닌 문화 행사로, 베트남 국민과 전 세계 불교 신자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불교협회 상임 부회장 틱 타인 니에우 (Thích Thanh Nhiễu) 상좌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단순히 상징적인 종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자비로움의 소리이자, 전쟁과 증오가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수백만 명의 진심 어린 기도 소리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사랑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밤 각각의 촛불은 희망의 불꽃이고, 사랑의 빛이며, 선의와 연대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덴산 정상에서 켜진 이 빛은 온 세상에 퍼져 나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줄 것입니다.”

같은 날 오후 바덴 국립 관광지에서는 80개국에서 온 불교 대표단의 고승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보리수 108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 심은 보리수에는 2025베삭데에에 참여한 각국 불교 대표단을 상징하는 번호가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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