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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조국’ 2025 베트남 시의 밤…오는 12일에 개최

2025 제23차 베트남 시의 밤 행사가 ‘날아오르는 조국’을 주제로 오는 2월 12일(음력 을사년 정월 보름)에 베트남 북부 지방 닌빈성 호아르(Hoa Lư)시에서 개최된다. 2월 6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응웬 꽝 티에우(Nguyễn Quang Thiều) 베트남 문인회 회장은 이와 같이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인 ‘날아오르는 조국’은 순국 시인 레 아인 쑤언(Lê Anh Xuân)의 시 ‘우뚝 선 베트남’(베트남어 제목: ‘Dáng đứng Việt Nam’)에 나오는 “조국은 봄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오르네”라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었다. 행사에서 호찌민 주석의 ‘원소’(元宵, Nguyên Tiêu), 쯔엉 한 시에우(Trương Hán Siêu) ‘욕취산’(Dục Thúy Sơn, 浴翠山), 레 아인 쑤언의 ‘우뚝 선 베트남’ 등 다양한 시 낭송이 진행되며, 베트남 시인들의 시를 노래한 노래 공연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 시의 밤 행사에서 베트남 어머니에게 보내는 시를 낭송하는 미국 참전 용사 출신 시인 브루스 와이글(Bruce Weigl)이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의 일환으로 베트남 문인회는 ‘시인의 책임과 갈망’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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