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식 방문 중인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11월 10일(현지 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호찌민 공원을 찾아 호찌민 주석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날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전 칠레 대통령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양국 국민의 우호 및 특별 협력 관계의 상징인 호찌민 공원을 보존해 온 칠레 국민, 특히 세로나비아(Cerro Navia) 코무나(칠레의 제3차 행정구역) 주민들의 정성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날 마우로 타마요(Mauro Tamayo) 세로나비아 구청장이 호찌민 주석의 위대한 유산을 기리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해당 공원을 양국 정부, 국민 간의 우호 협력 관계의 상징으로 여기고 보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은 이번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방문이 양자 관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과 세로나비아 코무나 주민 간의 만남이 지난 기간 양측의 깊은 우호 관계를 나타날 뿐만 아니라 보다 더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협력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은 호찌민 공원에서 기념 식수를 하고 호찌민 주석의 고향인 베트남 응에안성 남단현 인민위원회와 칠레 수도 산티아고 세로나비아 코무나 간의 우호 협력 관계 수립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