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엔 베삭데이(Vesak Day)의 일환으로 5월 13일 오후 인도 국보인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꽌스(Quán Sứ) 사원으로 봉안되었다. 이곳은 전국 4대 사원 중 세 번째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불자들과 시민들이 참배하고 예배를 할 수 있게 된 곳이다. 불교 신자들과 시민들이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참배할 수 있도록 꽌스 사원에 봉안되기 전, 부처님 진신사리는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주변을 순례했다.
진신사리 봉안 의례를 함께 지켜보는 수많은 불교신자와 하노이 시민들 |
이 특별한 행사를 맞이하여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온 불자들의 행렬이 부처님 진신사리가 지나가는 하노이 수도의 주요 도로를 가득 메웠다.
- “저희는 오늘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이곳에 모일 준비를 해왔습니다. 국가의 발전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 “부처님 진신사리를 뵙게 되어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봉안 의례의 모습 |
한편 부처님 진신사리는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남성 땀쭉(Tam Chúc) 사원으로 봉안된 후 인도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는 인도에서 2025년 유엔 베삭데이를 기념하여 베트남 불교계와 국민에게 전하는 귀중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