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8월 4일 저녁(현지 시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영부인,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주이집트 베트남 대사관 직원들과 현지 베트남인 공동체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주 이집트 베트남인 공동체가 애국심을 지속 발휘하고 발전되고 건전하며 현지 법을 준수하고 효과적으로 통합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여 이집트의 발전과 양국 우호 관계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국가주석은 베트남어와 민족 전통 문화를 지켜가 차 후손들에게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는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총리, 상원과 하원 의장 및 이집트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만날 것입니다. 양국 관계에 대한 공동 현안에 대해 저희는 앞으로 관계가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집트 정부에 우리 베트남인 공동체가 더 나은 학습 및 생활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지원하고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또한 이날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주이집트 베트남 대사관에 재외 베트남 동포 업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 잘 통합되고, 단결하며, 강하게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특히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고국을 향한 활동들을 조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당의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이행하여 현지 교민들이 조국 건설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영부인은 21세기 이집트 최대 문화유산 중 하나인 이집트 대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을 방문했다. 이날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아랍 국가들의 빛나는 문명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아랍 세계의 서사시, 철학, 시 등은 수많은 베트남인 세대들을 매혹시켰다. 이번 기회를 맞아 국가주석은 베트남의 중요한 문화 상징인 응옥루(Ngọc Lũ) 청동북 복제품을 이집트 대박물관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