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베트남은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

지난 18일 영국의 린지 호일(Lindsay Hoyle) 하원의장은 응웬황롱( Nguyễn Hoàng Long) 주 영국 베트남 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린지  호일 하원 의장은 “베트남이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특히 브렉시트(Brexit) 이후에 베트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라고 언급했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베트남이 인상적인 발전을 달성했다”라며 “최근 몇 년 간 영국과 베트남의 관계도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국은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UKVFTA)의 실행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베트남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베트남이 국제의원연맹(IPU)과 같은 다자간 포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2020~2021년 간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라며 “베트남은 아세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영국은 베트남이 베트남 동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 법을 바탕으로 견지하는 태도를 항상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응웬황롱 대사는 “현재 베트남과 영국의 관계가 발전을 위한 최고의 단계에 도달했다”라며 “양국은 수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누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웬황롱 대사는 “베트남과 영국의 무역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양국의 기업들과 국민들은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린지 호일 하원의장을 대상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베트남과 영국의 국회의원들이 교류를 활성화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과 더불어 협력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 등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베트남을 지원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특히 법률 역량, 교육 훈련, 재무, 과학 기술, 재생 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영국의 지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양국이 우정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할 수 있도록 베트남과 주영 베트남 대사관의 활동을 지원할 의지가 있다”라며 “그 중에는 국회의원 교류 및 의회를 통한 협력 활동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같은 날인 18일 영국 총리 산하 베트남과 캄보디아 및 라오스를 담당하는 무역특사인 그레이엄 스튜어트(Graham Stuart)도 응웬황롱 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그레이엄 스튜어트 무역특사는 베트남이 영국 시장에서 진행 중인 무역 및 투자 활동에 관심을 표현했다.

그레이엄 스튜어트 무역특사는 “이 같은 베트남의 활동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더욱 확대됐다”라며 “더 나아가 양국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영국과 베트남이 효율적인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응웬황롱 대사는 “영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국의 비즈니스와 국민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과 영국의 무역 관계가 더욱 견실하게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이 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과 영국은 향후 우선순위 사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중에는 양국의 파트너들과 기업들을 연계하는 활동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영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와 베트남이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과 영국은 교육, 금융, 재생 가능한 에너지, 친환경 전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응웬황롱 대사는 그레이엄 스튜어트 무역특사를 대상으로 “베트남이 영국의 각 지역과 경제 구역에서 연계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어 “베트남과 영국의 기업 및 각 지역들이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응웬황롱 대사는 “지난해 베트남과 영국의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라며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이 2020년 대비 17% 상승한 66억USD를 달성했다”라며 설명했다.
[베트남뉴스 TTXVN]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