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오후 하노이 호찌민 묘소 안에 위치한 호찌민 박물관에서 마이 반 찐(Mai Văn Chính) 부총리는 쭈 녓 꽝(Chu Nhật Quang) 화가의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는 호찌민 주석’ 옻칠 그림에 대한 ‘단일체 최대 규모의 옻칠 그림’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을 받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등재는 베트남 옻칠 그림 작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기네스 세계 기록일 뿐 아니라 기네스가 옻칠 그림 부문 기록을 처음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은 가로 7.2m, 세로 2.4m, 총면적 17㎡가 넘는 규모이며, 무게는 3톤에 달한다. 특히, 이어 붙이지 않은 단일체 패널 양면에 완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면은 1945년 9월 2일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이 베트남 민주공화국(현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는 역사적 순간이 생생히 재현되어 있다. 뒷면은 ‘민족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베트남 민족의 환희와 평화, 행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