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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옌테 축제 주간’ 행사 개막

지난 11일 저녁, 베트남 박닌(Bắc Ninh) 성 옌테(Yên Thế)면에 위치한 호앙호아탐(Hoàng Hoa Thám) 역사 유적지에서 '2026년 옌테 축제 주간'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2026년 옌테 축제 주간’ 행사 개막 - ảnh 1                2026년 옌테(Yên Thế) 축제에서 펼쳐진 이색적인 예술 공연들 (사진: VOV)

이번 행사는 옌테 항쟁을 이끌었던 민족 영웅인 호앙 호아 탐(黃花探,1836년~1913년)과 의병들의 공로를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문화·정치적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늘날의 세대들에게 애국 전통과 민족적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옌테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호앙호아탐 역사 유적지의 가치를 보존 및 계승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옌테 축제 주간은 여러 가지 특별한 점들로 꾸며졌다.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옌테 항쟁의 주요 역사 유적지들을 하나로 잇는 연쇄형 프로그램 방식으로 기획되어, 더욱 방대하고 의미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가극 '훔 티엥 옌 테(Hùm thiêng Yên Thế, 즉 옌테 지역의 신성한 호랑이, 호앙 호아 탐의 걸출함과 용맹함을 호랑이에 비유한 극존칭)'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술 사부들과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보사오(Võ sáo-피리 무술)'* 공연도 펼쳐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축제 주간은 오는 3월 18일까지 이어진다.

*보사오: 철적(鐵笛, 쇠로 만든 피리)'이라고도 불리고, 민족적 색채가 짙은 수백 년 전통의 고전 무술로, 우아한 악기인 피리를 치명적인 무기로 변모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옌테 봉기(1884~1923) 당시 의군들이 이를 널리 사용하였는데, 단단한 철피리는 적을 살상하는 강력한 병기였을 뿐만 아니라 적의 출현을 알리고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수단으로도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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