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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에서 2025년 유엔 베삭데이 개막

5월 6일 오전 베트남 남부 대도시인 호찌민시의 베트남 불교 아카데미 레민쑤언(Lê Minh Xuân) 캠퍼스에서 2025년 유엔 베삭데이 행사가 개막했다.

‘인품 함양을 위한 연대와 관용: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이 4번째로 개최하는 유엔 베삭데이이며, 호찌민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유엔 베삭데이는 세계 불교 신자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불교 행사이다. 이번 베삭데이에는 8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국가 지도자, 국제 불교 기구 지도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 및 연구자 등 약 1,300명의 외국 귀빈을 포함하여 총 2,700여 명이 참가를 등록했다. 중앙 베트남 불교교회 총무회 부회장인 틱 자 꽝(Thích Gia Quang) 화상은 호찌민시 베트남 불교 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2025 유엔 베삭데이가 베트남의 일관된 신앙 및 종교 자유 존중·보장 정책과 종교가 자유로운 삶의 실제 모습, 그리고 베트남 종교 공동체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베삭데이는 국민 대외 노선 실천에 있어 베트남 불교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베트남 국민과 전 세계 국제 친구들 간의 이해, 교류, 우호 협력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유엔과 지역 및 세계 국제사회에 대한 베트남의 위상과 책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호찌민시 베삭 선언’은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 달성에 있어 베트남의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술 세미나 외에도 부처님의 진신사리 친견 의식, 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 영웅 열사 추모식, 500㎡ 규모의 대형 불교 깃발 게양식, 35,000개의 연등과 12,000명의 참가자가 예상되는 국태민안 기원 국제 연등 축제, 베트남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불교 음악 예술 교류 공연 등 다채로운 정신문화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2025 유엔 베삭데이 개막식은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VOV)의 사회 문화 민족 채널 VOV2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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