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양 주권 수호의 살아있는 국경 표지석’라는 메시지를 담아, 11월 23일 오전 호찌민(Hồ Chí Minh)시 바리어-붕따우(Bà Rịa-Vũng Tàu) 박물‧도서관에서 ‘바다에서 바라본 조국’ 테마 전시회가 개막했다.
전시회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날 행사에서 호찌민시 문화체육청 응우옌 프억 쭝(Nguyễn Phước Trung) 부청장은 베트남의 해양 및 도서 지역이 조국의 신성한 영토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조국의 바다와 섬에 얽힌 역사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해양 주권을 수호하고 지키려는 자부심과 의식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에는 140여 점의 문헌·사진 자료와 34점의 유물, 그리고 2,000권의 도서를 선별해 구성한 5개의 도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 내용은 △호앙사(Hoàng Sa)·쯔엉사(Trường Sa)는 예로부터 존재해 온 베트남 영토라는 역사적 근거 △해상 법집행 기관의 활동 모습 △동해(비엔동)에 대한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염원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해군에게 편지를 보내는 학생들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번 일련의 행사 중, 박물‧도서관은 ‘내 마음속의 바다와 섬’을 주제로 체험 및 교류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과 학생이 해군 장병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말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