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레티리엥(Lê Thị Riêng) 공원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영웅 열사와 애국 동포들의 영혼을 기리는 추모제가 봉행되었다. 불교계는 현대 과학기술을 활용한 유해 신원 확인 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는 데 앞장서고 있다.
6월 14일, 과거 도타인(Đô Thành) 공동묘지 부지였던 레티리엥(Lê Thị Riêng) 공원에서 베트남 호찌민시 불교협회 집행위원회는 민족 해방 투쟁에서 희생된 영웅 열사와 애국 동포들의 숭고한 영혼을 추모하고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불교계 고승대덕과 호찌민시 지도부, 참전용사, 그리고 수많은 시민들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과 조국의 훌륭한 자녀들을 기리며 경건히 분향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불교협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겸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틱 타인 퐁(Thích Thanh Phong) 스님은 그동안 호찌민시 불교협회가 열사 유해 발굴 및 신원 확인 사업에서 시 당국과 늘 동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 과학기술의 지원으로 많은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정치적 임무이자 깊은 인도적 의미를 지닌 선행으로서 수십 년간 애타게 기다려온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래주는 일이라고 전했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많은 영웅 열사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고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과 대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열사들이 전우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이자, 수년 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가족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