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시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수도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홍강을 중심으로 한 다극화 개발 및 첨단 산업 투자 유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45년까지 GRDP 6,4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생태·스마트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이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주최로 수도 하노이 100년 비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발표 및 2026년 투자유치 회의에 참석하고있다. 사진: 조안 단(Doãn Tấn) - 베트남 통신사
6월 29일 오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주최로 수도 하노이 100년 비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발표 및 2026년 투자유치 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국회의장을 비롯해 베트남 국내외 기업 및 그룹 대표 등 1,0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100년 비전’ 수도 하노이 종합계획은 수도의 행정구역을 약 3,360km²로 규정하고, 인구 규모를 2035년 1,400만~1,500만 명, 2065년 1,700만~1,900만 명으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은 홍(Hồng)강을 핵심 생태·문화 경관축으로 삼아 9개 개발 거점, 9개 대형 센터, 9개 성장 동력축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노이시는 2026~2035년 기간 동안 연평균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11% 이상을 목표로 하며, GRDP 규모를 2035년 약 2,000억 달러(한화 약309조 원), 2045년 약 6,400억 달러(한화 약 989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하노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자랑하는 ‘문헌(文獻, 오랜 역사와 전통)·스마트·창조·생태’ 중심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행사에서 부 다이 탕(Vũ Đại Thắ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도 종합계획은 대량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을 바탕으로 다중심·다극화·다층적 발전 모델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지상, 지하 및 디지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혁신, 금융, 상업, 물류, 첨단 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형성할 것입니다. 하노이시는 전략적 교통 인프라,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TOD), 첨단 기술,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차세대 산업단지, 스마트 물류, 청정에너지, 순환경제, 문화산업, 관광, 고품질 의료 및 교육 등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력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부 다이 탕(Vũ Đại Thắ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주최로 수도 하노이 100년 비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발표 및 2026년 투자유치 회의에 참석하고있다. 사진: 조안 단(Doãn Tấn) - 베트남 통신사
또한, 하노이시는 총연장 약 1,153km에 달하는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고, 북부 공항도시 및 호아락(Hòa Lạc) 하이테크 파크와 연계된 자유무역지역 등 성장 거점 내 특화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수도의 새로운 발전 상징이 될 ‘홍강 경관 대로축’ 조성, 남부 지역 제2공항(수도권 공항) 건설 계획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스마트·친환경·지속가능 도시 건설 솔루션도 함께 추진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내빈들은 100년 마스터플랜의 새로운 경계선이 완벽히 반영된 규획 모형(사판)을 최초로 관람하고, 하노이시가 시범 운영 중인 규획 정보 검색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