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 황성 내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경천전 복원 사업이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갔다.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29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시는 탕롱(Thăng Long) 황성 중심 유적지에서 개최된 경천전(Điện Kính Thiên‧디엔낀티엔, 敬天殿) 보존, 보수 및 복원 투자 사업의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9월 29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시는 탕롱(Thăng Long) 황성 중심 유적지에 경천전(Điện Kính Thiên‧디엔낀티엔, 敬天殿) 보존, 보수 및 복원 투자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 다이 탕(Vũ Đại Thắng)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노이 탕롱 황성 중심 구역이 2010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이 공간 내에 위치한 경천전은 레(Lê) 왕조 시기 탕롱 금성(Cấm thành·황제의 거처)의 정전(正殿)이었다. 『대월사기전서(大越史記全書)』에 따르면, 이 궁은 리(Lý)·쩐(Trần) 왕조 시대의 정전 터 위에 1428년 레 태조(Lê Thái Tổ, 黎太祖) 황제 시기에 건립되기 시작하여 레 성종(Lê Thánh Tông, 黎聖宗) 황제 시기에 완공되었다. 이곳은 권력의 중심지이자 궁중 의례의 공간으로서, 조회를 열고 국가 대례를 거행하며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였으며,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대월(Đại Việt·베트남의 옛 국호) 국가 권력의 최고 상징이었다. 하노이시는 문화유산 보존이 수도 발전 전략의 유기적인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날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착공식 참석 대표들은 경천전 복원의 고증 자료 전시 및 경천전 부지를 직접 관람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노이 탕롱 황성 중심 구역은 역사, 문화, 고고학 및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집약하고 있으며, 탕롱-하노이의 천 년이 넘는 발전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경천전의 보존, 보수 및 복원 작업은 단순한 건축물 재건을 넘어, 탕롱 황성의 중심 공간을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민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명확히 조명한다는 더 넓은 목표를 지향한다. 경천전 및 관련 공간의 복원은 하노이 수도 종합 계획의 100년 비전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탕롱 황성 중심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중대한 과제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경천전 공간은 널리 영향력을 발휘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