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이프

하노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로 하루를 시작하다

새벽이 밝아오면 하노이 시민들은 호숫가와 공원, 울창한 가로수가 늘어선 길을 찾아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만끽한다. 이러한 소박한 일상은 수도 하노이만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새벽이 밝아오면 하노이 시민들은 호숫가와 공원, 울창한 가로수가 늘어선 길을 찾아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만끽한다. 이러한 소박한 일상은 수도 하노이만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호의 녹지 공간은 매일 아침 수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사진: 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첫 햇살이 호수 수면을 비추기 시작하면 하노이는 평온한 하루를 맞이한다. 호수와 공원, 푸른 나무들 사이에서 시민들은 가벼운 발걸음과 자전거 페달, 다양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건강을 중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식은 이제 하노이의 대표적인 도시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하노이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도심이 아직 분주해지기 전, 도시 곳곳의 녹지 공간에는 활력이 넘쳐난다.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산책로에서는 걷기와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울창한 고목 아래에서는 노년층이 양생 체조와 태극권을 수련한다. 한편 젊은 세대는 요가나 고강도 운동으로 활기찬 하루를 준비한다. 

아침 햇살이 판딘풍(Phan Đình Phùng) 거리의 오래된 드라콘토멜론 나무 사이로 비치고 있다. 시민들은 푸른 가로수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만끽한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보행자 전용 공간은 시민들이 도심 속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장소가 되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어린이들이 호안끼엠 호수 보행자 거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해가 높이 떠오를수록 서호(Hồ Tây)는 더욱 활기를 띤다. 호숫가 도로를 따라 자전거가 부드럽게 달리고, 아침 바람은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기운을 전한다. 수면 위에서는 카약과 싱글 스컬 선수들이 새벽 햇살을 받으며 힘차게 노를 저어 나간다. 이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많은 시민들이 여유로운 속도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특별한 일상이기도 하다.

서호를 따라 자전거를 타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아침 일상이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젊은이들이 서호 일주 라이딩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새벽녘 서호에서 선수들이 수상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바이머우(Bảy Mẫu) 호수와 주변 녹지 공간은 하노이 시민들의 야외 운동장이 되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공원과 주거 지역에서도 아침은 공동체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다. 운동을 마친 노년층은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공놀이를 즐긴다. 가족들은 출근과 등교에 앞서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처럼 공공 녹지 공간은 언제나 웃음과 활기로 가득하다.

이러한 일상은 최근 하노이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생활 문화를 보여준다. 시민들은 건강을 우선시하고 자연을 가까이하며,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 여유를 찾는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현대 도시 생활에 어울리는 친환경 생활 습관도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현대적인 도시철도와 어우러진 녹지 공간이 활기찬 하노이의 도시 풍경을 만들어낸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야외 운동기구는 언제나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이른 아침은 또 다른 하노이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출근 시간의 분주함 대신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와 울창한 가로수, 그리고 여유로운 시민들의 일상이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호안끼엠 호수를 산책하거나 서호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공원의 벤치에 잠시 앉아 있기만 해도 하노이 사람들이 녹지 공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달리기 동호회 회원들이 바익타오(Bách Thảo) 공원 코스를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수백 명의 시민들이 호안끼엠 호수에서 '웃음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이처럼 소소한 일상이 모여 오늘날의 현대적인 하노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노이는 문화유산과 오랜 전통을 간직한 도시일 뿐 아니라, 건강한 삶과 균형 있는 생활,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매일 아침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힘차게 달리는 자전거, 호수 위를 가르는 노 젓기의 리듬과 함께 하노이는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삶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기사&사진: 꽁닷(Công Đạt)/베트남 픽토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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