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노이 문묘-국자감서 ‘2026 병오년 봄 서예 축제’

2월 11일 오후 하노이 국가 특별유적지인 문묘-국자감 내 반(Văn) 호수 공간에서 ‘2026 병오년(丙午年) 봄 서예 축제(Hội chữ Xuân)’와 신춘 맞이 문화예술 활동 시리즈가 개막했다.

설날을 맞아 새해 복을 기원하며 서예 글을 받기 위해 많은 수도 시민들이 호반(문묘-국자감)에 위치한 '옹도(서예가) 거리'를 찾았다. 사진: 설날을 맞아 호반 '옹도 거리'에서 서예 글귀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수많은 시민들. 사진 제공: 반 디엡(Văn Điệp) - 베트남통신사
사진에 개막일, 문묘-국자감에서 한 서예가가 시민들에게 글자를 써주고 그 의미를 풀이해 주고 있다. 사진: 탄 뚱(Thanh Tùng)-베트남통신사

이번 2026 병오년 봄 서예 축제는 2월 11일부터 3월 1일(음력 병오년 1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개막일 문묘-국자감에서 한 서예가가 새해맞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사진: 탄 뚱(Thanh Tùng)-베트남통신사
개막일 문묘-국자감에서 한 서예가가 새해맞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사진: 탄 뚱(Thanh Tùng)-베트남통신사

축제의 핵심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선발 과정을 거쳐 엄선된 서예가들이 35개 서예 부스에서 진행하는 ‘새해 글자 받기(Xin chữ)’ 행사이다. 이는 매년 전통 설과 봄이 오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고대하는 활동으로, 베트남인들의 효학 전통과 새해 초 글자를 받아 복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기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도 시민들이 새해 행운을 기원하며 서예 글귀를 받기 위해 문묘-국자감 내 호반에 마련된 '서예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사진은 설날을 맞아 호반 '옹도 거리'를 찾아 서예 글귀를 받는 수도 시민들이다. 사진: 반 디엡(Văn Điệp)-베트남통신사

이 외에도 2026 병오년 봄 서예 축제는 다양한 관람객층을 유치하여 유산 교육 프로그램, 독서 문화 공간, 전통 공예 마을 제품 전시 및 소개, 민속 놀이, 전통 장기, 사자춤 등 풍성한 활동을 조직한다.

아울러 꽌호(Quan họ, 북부 수도권 지방 박닌성 기원의 민요), 까쭈(Ca trù, 유네스코 등재 전통 가곡), 째오(Chèo, 북부 전통 창극) 등 특색 있는 민속 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