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개월 동안 하노이 경제는 다수의 핵심 지표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며 강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기간 하노이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 대비 7.9%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서비스업, 산업, 건설업, 농림수산업 등 주요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가 관측됐다. 특히 세계와 국내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고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하노이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경제 사회 정책 운영의 성공적 결과이자 지방 당국의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하여, 하노이시 당 위원회 응우옌 반 퐁(Nguyễn Văn Phong) 상임 부서기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하노이 경제성장률은 7.9%를 달성하였고, 국가 예산에 530조 7,700억 동으로 목표 대비 103% 초과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하노이는 올해 8% 이상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써 2020~2025년 임기 전체로 보면, 하노이의 평균 성장률은 6.57% 로 전국 평균보다 1.1% 높습니다.”
올해 9개월 동안 하노이시는 약 39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해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했다. 이로써 하노이는 국제 자본이 신뢰하는 매력적이고 안전한 투자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하노이의 수출입 활동은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거시 경제 안정을 지탱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올해 9개월간 총 수출입액은 500억 달러를 달성하여 13.7%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하노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55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노이시 통계 당국에 따르면, 하노이시의 산업 생산 활동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산업 생산 지수(IIP)는 2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높게 나타났다. 올해 9개월간 총 산업 생산 지수는 6.7% 증가했으며, 특히 제조, 가공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면서 생산 지표들이 눈에 띄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