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섬이 세계 주요 여행 매체가 선정한 인기 여행지로 잇따라 주목받는 가운데,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2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조성이 추진되면서 비즈니스 관광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노을빛으로 물든 푸꾸옥 국제공항 전경. 현대적인 여객터미널과 관제탑이 어우러진 공항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아 전략적 항공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2027년 APEC 정상회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사진: 꽁닷/베트남 픽토리알
‘진주섬’으로 불리는 푸꾸옥(Phú Quốc)섬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2026년 7월 말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dia)는 푸꾸옥을 ‘2026년 세계 10대 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2025년 10월 글로벌 여행 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N Traveler)는 푸꾸옥을 100점 만점에 약 96점으로 평가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자 세계 3대 섬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2026년 들어 9개월간 안장(An Giang)성은 약 2,34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푸꾸옥섬을 찾은 관광객은 약 860만 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90만 명에 달했다.
푸꾸옥의 매력은 일반 관광객부터 고급 관광 수요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밤낮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관광·오락 활동에서 비롯된다.
이와 함께 2027년 11월 푸꾸옥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겨냥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면서 마이스 관광객 유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핵심 시설은 총면적 15만 7,000㎡에 달하는 ‘APEC 컨벤션·전시 센터’로, 30개 회의실과 최대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국 언론 중앙일보는 이 시설이 설계대로 완공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볼룸, 즉 연회장이 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