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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밍찡 총리, 이재명 한 대통령 외 다수 국가‧국제기구 지도자와 회동

제47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 및 관련 회의 참석을 계기로 10월 27일 오전 팜밍찡 총리는 이재명 한국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회동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팜밍찡 총리는 한-베트남 수교 30여 년의 발전, 특히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모든 분야에서 거둔 중요한 성과에 기쁨을 표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이 역내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베트남을 항상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향후 발전 여정에 함께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지난 8월에 이루어진 또 럼 당 서기장의 방한의 역사적인 의미와 곧 있을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고위급회의 참석에 대한 높은 평가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고위급 교류 증진을 통한 정치적 신뢰 강화 △국방‧안보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 △경제‧무역‧투자 협력 강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협력을 새로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설정 △노동, 문화, 관광 및 지방 간 교류 분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역내·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2025년 APEC 고위급회의 성공 개최를 지지하며, 한국은 베트남의 2027년 APEC 개최 경험 공유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 및 주요 지도자들의 초청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베트남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게 될 날을 고대한다며 흔쾌히 초청을 수락했다.

한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또 럼 당 서기장의 2025년 3월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전통적 우호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새로운 발전 단계로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총리들은 ‘2025~2030년 단계 베트남-뉴질랜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 행동 프로그램’ 구축 및 서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한 2026년까지 양자 교역액 3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회담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그동안 IMF가 베트남에 제공해 온 정책 평가 와 자문 그리고 재정 및 경제 협력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으로도 베트남의 정책 수립 과정에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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