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후(현지 시간) 팜밍찡 총리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에크스토니아 리스텐 미할(Kristen Michal) 총리의 초청으로 진행된 3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수도 탈린을 떠났다.
방문 기간 중 팜밍찡 총리는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에스토니아 총리는 에스토니아가 다분야에서의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전환과 창조 혁신 과정에서 베트남과 함께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 기술, 인공지능, 사이버 안보와 교육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다분야 협력과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심층시켜 나가는 데 기여하자고 합의했다.
이번 공식 방문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여러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점이다. 특히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전환의 성공 사례로, 이 과정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에스토니아는 150개국에 걸쳐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솔루션,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 분야의 디지털 및 사이버 안보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팜 민 찐 총리는 양국이 과학 기술, 창조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 문건을 계기로, 에스토니아가 전문가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관련 분야에서 베트남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 방문 기간 동안 팜밍찡 총리는 에스토니아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베트남-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탈린 구시가지와 탈린 사담(Tallinn Sadam) 항구를 시찰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를 상징하는 e-에스토니아(e-Estonia) 센터와 에스토니아의 대표적 문화 공간인 아르보 페르트(Arvo Pärt) 센터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