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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밍 찡 총리, 쿠웨이트 국왕 예방…9가지 주요 협력 분야 합의

쿠웨이트 공식 방문의 일환으로 11월 17일 쿠웨이트 수도의 바이안 궁전에서 팜 밍 찡 (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Meshal Al-Ahmad Al-Jaber Al-Sabah) 쿠웨이트 국왕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국왕은 베트남이 쿠웨이트 외교 정책에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이 경제, 무역, 투자, 식량 안보,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왕은 특히 걸프협력회의(GCC) 의장국으로서 쿠웨이트는 GCC와 베트남, 그리고 아세안 간의 협력 강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을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관문으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 팜 밍 찡  총리는 쿠웨이트 국왕이 양국 관계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며, 향후 9개 핵심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이는 △양국 간 정치적 신뢰 강화 및 고위급 인사 교류 활성화 △에너지 협력의 중추(기둥) 강화 및 석유화학 협력 확대 △투자 관계의 획기적 발전 모색 △호찌민시 국제 금융 중심지를 비롯한 사업에 투자 지지 △무역 분야 강력 촉진 및 베트남-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및 조기 체결 지지 △식량 안보 보장 협정 및 베트남 내 할랄(Halal,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품 및 서비스 산업) 생태계 개발 지원 프로젝트 조기 협상 △무인기(UAV) 장비를 포함한 국방 분야의 이중 용도 장비 개발 협력 촉진 및 쿠웨이트의 사이버 안보 협력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 강화 △관광 협력 증진, 인적 교류 확대, 노동, 문화, 체육, 교육 훈련 협력 강화 등을 포함한다.

동시에 총리는 베트남이 쿠웨이트와 함께 중동 지역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공동 노력에 기꺼이 동참하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알주르(Al-Zour)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총리는 쿠웨이트 아랍경제개발기금과 실무 회의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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