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부이 타잉 선 외교장관은 베트남 대표단을 이끌고 아세안 및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세안 파트너 국가들과 ASEAN+1 및 ASEAN+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으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지난 기간 협력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전개할 수 있는 협력 촉진 방향을 제시했다. 파트너 국가들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아세안의 중심 역할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아세안과 각국은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 및 번영을 우호 관계의 중심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 대화 및 협력 촉진할 것에 입을 모았다. 이에 맞춰 아세안과 파트너 국가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협력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촉진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환경 보호, 생물학 및 해양 자원 다양성 보존 등을 비롯한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했다.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 파트너국들은 아시안 지역 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아세안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국제연합헌장 및 동남아 협력 및 친선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해 문제에 대해서 아세안은 당사자들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지 않도록 국제법을 바탕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아세안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특히 유엔안보리의 관련 의결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