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오후 하노이 국회청사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터마슈 슈욕(Tamas Sulyok) 헝가리 대통령과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베트남 국회가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터마슈 슈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양국 간에 체결된 협력 합의사항들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지도자들은 특히 정치‧외교 분야, 그중에서도 국회 채널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매우 긍정적인 발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양국 국회 간의 역동적인 협력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그동안 양측이 국회 지도부 및 각 위원회, 의원친선그룹 간에 정기적으로 대표단을 교환하고, 지역 간 및 국제 의회 포럼, 특히 세계의회연맹(IPU)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헝가리가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먼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한 국가 중 하나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헝가리가 나머지 EU 회원국 의회들이 조속히 협정을 비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촉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헝가리 대통령은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대한 EU의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옐로카드 해제를 지지하며, 유럽위원회(EC)가 조속히 이를 해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양측은 반도체, 원자력 에너지, 스마트 농업, 의약품,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국방 산업, 수자원 관리, 환경,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에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