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오후, 아르메니아를 방문 중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니콜 파시닌(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지도자는 경제와 무역이 베트남-아르메니아 관계에 중요한 협력 기둥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지도자는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기업들이 상호 시장과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원활한 조건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과학 기술, 창조 혁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녹색 전환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 베트남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아르메니아를 포함한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들이 베트남과 협력하여 베트남-EAEU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하고, 기술적 장벽을 해소하며 양국의 품목들이 상호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아르메니아 총리는 양국 간 교통 개발과 운송 방식을 다양화하고, 아시아와 유럽 지역 각국과의 관광, 수출입 활동 촉진에 기여할 뜻을 모았다. 또한, 양국은 교환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제공 지속, 하이테크 인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했으며, 양국 국민과 기업을 위해 순조로운 조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대 비자 정책을 고려할 것을 양국 유관 기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