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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 공무원, 10% 이상 감축

지난해 베트남 내무부는 전국적으로 공무원 수를 10.1% 감축하며 정치국의 목표를 최초로 초과 달성했다.

지난 12일 베트남 내무부는 지난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임무를 설정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료들은 지난해 공무원 감축 성과를 가장 뛰어난 업적 중 하나로 인정했다.

2015년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공공인력 및 공무원 인력을 감축하고 구조조정하기 위해 결의문 제39-NQ/TW를 시행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공공인력 및 공무원 인력을 1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내무부는 ‘지난해 마을 단위의 공공인력과 공무원 중 8.94%를 감원 조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마을과 지역 및 거주지 단위에서 일하는 시간제 공무원 비율은 2015년 대비 49.25%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공공 행정기관 수는 2015년 대비 1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전국에서 까오방성(Cao Bằng), 빈푹성(Bình Phước), 닌투안성(Ninh Thuận), 까마우성(Cà Mau), 랑손성(Lạng Sơn), 롱안성(Long An), 끼엔장성(Kiên Giang), 빈푹성(Vĩnh Phúc), 안장성(An Giang), 지아라이성(Gia Lai) 등은 공무원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내무부는 모든 단위의 관계당국을 대상으로 지역 단위에 교사 2만7850명을 추가로 승인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내무부는 ‘이는 베트남 국회의 요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무부의 노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모든 행정기관들은 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해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기존의 경우 베트남은 공무원을 채용할 때 외국어 인증서, 컴퓨터 및 기타 교육 인증서를 필수로 요구했다. 하지만 내무부는 이 같은 인증서 내역을 검토한 뒤 불필요한 사항을 폐지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내무부는 베트남 정부와 총리를 대상으로 법률 문서 요건을 보완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조언을 제공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내무부는 베트남이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1~2026 임기의 인민위원회 의원 선출을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국가선거위원회 및 베트남 정부를 비롯한 총리에게 적절한 방안을 제시했다”라고 칭찬했다.

팜밍찡 총리는 “올해 내무부의 임무와 책임은 중요하고 민감하다”라며 “인력과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는 내무부를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수립해야 한다”라며 “시스템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해달라”고 장려했다.

팜밍찡 총리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팜밍찡 총리는 내무부를 대상으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달라”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일원화된 조직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행정 절차 개혁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리는 “내무부는 공산당 재건을 강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라며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념을 확립해야 한다.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무부는 공산당 간부, 공무원 및 공공인력 사이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 낭비, 부정적인 사고 등과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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