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환점 맞는 베트남 자본시장...외국인 간접투자 '밀물' 기대

정치국의 외국인 투자 경제 발전에 관한 결의 제10-NQ/TW호는 2030년 이전에 MSCI로부터 베트남 증시의 등급 상향을 달성하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결의는 견고하고 안전하며 매력적인 증권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장기 자본 조달의 주요 통로로서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증권시장 발전 전략에서 제시된 주요 목표 중 상당수가 이미 달성되었으며, 나머지 목표들도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법적 프레임워크도 추가 정비 '착착'

고객들이 바오비엣증권(Bảo Việt Securities) 본사에서 증권 거래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쩐 비엣(Trần Việt) / 베트남 통신사

특히 올해 5월 말 기준, 증권 거래 계좌 수는 1,300만 개를 넘어서면서 오는 2030년까지 1,100만 개 달성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크게 상회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13% 이상이 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1만600조 동을 돌파했으며, 시장 유동성 역시 아세안 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채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FTSE 러셀(FTSE Russell)은 베트남이 수년간 관찰대상국 명단에 오른 끝에 2026년 9월 프런티어 마켓에서 세컨더리 이머징 마켓으로 승격될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26년 9월부터 1년간 단계적으로 FTSE 지수에 베트남 주식이 편입될 예정이다.

응우옌 득 찌 재무부 차관은 FTSE 승격 이후 베트남의 다음 목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보다 엄격한 MSCI 분류 기준에 따라 승격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인프라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외환 규정 및 외국인 소유 한도에 대한 심층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개혁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신속히 추진되고 있다.

부이 호앙 하이 SSC 부위원장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증권법 개정 초안을 준비 중이며,

▲투자 조건 및 행정 절차의 추가 간소화 ▲국제적 추세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시장 모델의 법적 기반 마련 ▲전자거래·증권사·투자펀드 및 관련 활동에 대한 규정의 최신화 등 세가지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SSC는 제도 개혁과 더불어 상장기업의 질적 향상, 시장 질서 유지, 위반 행위에 대한 집행 강화 등 다양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장이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제 통합의 새로운 단계에서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SSC는 제도 개혁과 더불어 상장기업의 질적 향상, 시장 질서 유지, 위반 행위에 대한 집행 강화 등 다양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장이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제 통합의 새로운 단계에서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행 입법 일정에 따르면, 개정 증권법은 2026년 10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준비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외국인 간접투자도 '카운트 다운'

베트남 자본시장에 더 많은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결의 제10-NQ/TW호는 다양한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증권시장, 채권시장, 금융중개기관을 아우르는 법적 프레임워크의 강화, 실질적인 시장 접근성 개혁을 통한 시장 업그레이드 가속화, 상장 증권의 질과 다양성 제고, 정보 투명성 강화, 시스템 안전성 제고, 투자자 권익 보호 등이 포함된다.

결의는 또한 기관 및 전문 투자자의 비중 확대, 투자펀드 확장,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거래·결제·청산·보관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도구 개발, 투자자 보호 메커니즘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한다. 이러한 조치들은 현대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자본시장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하고 베트남의 국제 경제적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들이 바오비엣증권(Bảo Việt Securities) 본사에서 증권 거래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쩐 비엣(Trần Việt) / 베트남 통신사

미래에셋증권 주식회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결의 제10-NQ/TW호가 베트남이 차세대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외국인간접투자(FII)의 동시 유치, 그리고 MSCI 시장 분류 상향을 명확한 정책 목표로 제시한 첫 사례임을 강조했다.

이 전략에 따라 베트남은 외국 제조업체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국제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주주 기반을 확대하며 장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외국 자본 유입에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 간접투자와 관련해, 도미니크 스크리벤 드래곤 캐피털 사장은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이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베트남 내에 유보하도록 장려함으로써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미 달러 예금에 적용되는 금리 정책 등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안보와 관련 없는 업종에 한해 외국인 소유 한도를 완화하고, 국내 기관투자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나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코칼라리는 수백억 달러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펀드들이 베트남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자본을 투입할 준비를 갖출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이러한 외국인 투자 유입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이 S&P 글로벌 레이팅스, 무디스 레이팅스, 피치 레이팅스 등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등급 국가 신용등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 국제금융센터의 조기 출범을 촉진해 글로벌 자본 유치의 추가 채널을 마련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기업공개(IPO)를 가속화해 상장 자산의 규모와 질을 확대함으로써, 국제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매력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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