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전통 우호 다지는 베트남-캄보디아...관계격상 기대감

쿠온 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이 쩐 타인 먼 베트남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27일 하노이에 도착, 사흘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23년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선린우호 관계와 전통적 우정,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지속가능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하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1967년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두 인접국 간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거의 60년이 지난 지금, 양국간의 우정은 지속적인 생명력을 입증해왔다. 양국은 국가 해방을 위한 치열한 투쟁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우정을 다지고 강화해왔다.

특히, 베트남의 지원군과 전문가들이 캄보디아의 폴 포트 정권을 전복하는 데 큰 희생을 감수한 것은 양국 역사에 찬란한 장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양국의 연대와 진정성, 고난을 함께 나누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남아 있다.

응우옌 티 타인(Nguyễn Thị Thanh) 국회 부의장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삼데크 쿠온 수다리(Samdech Khuon Sudary) 캄보디아 국회의장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 뚜언 아인(Tuấn Anh) - 베트남통신사  

이 오랜 우정은 양국 국민과 역대 지도자들이 소중히 보존하고 계승해온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귀중한 공동 자산으로 앞으로도 온전하게 후세에 전해져 한다는게 양측의 입장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협력은 최근 몇 년간 전통적 우정과 높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실용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해왔다. 양국은 양자 및 다자 메커니즘을 통한 정기적인 고위급 및 각급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가·국민은 캄보디아와의 선린우호 관계, 전통적 우정,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지속가능 협력의 공고화와 발전을 항상 중시하며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는 상호 독립, 주권, 영토 보전, 정당한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

정당 간 협력은 양국 관계에서 여전히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양자 협력 메커니즘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의회 간 긴밀한 협력도 양국 정당, 국가, 국회 간 장기적 전략적 연대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방 및 안보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점점 더 긴밀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양국은 어느 한쪽의 영토가 상대국의 안보를 해치는 적대 세력에 의해 이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조약과 협정, 고위급 합의를 바탕으로 육상 국경 획정 및 경계표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양국은 베트남-캄보디아 육상 국경의 약 84%에 대한 획정 및 경계표 설치 완료를 인정하는 두 건의 법적 문서에 서명했으며, 나머지 16%에 대해서는 계속 협상 중이다.

무역, 투자, 관광 협력은 양국 관계의 주요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 양국 간 교역은 꾸준히 성장해 2025년 11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양국 교역액은 68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교역국이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캄보디아에 229건, 총 등록 자본 약 29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해외 투자 대상 85개국 및 지역 중 캄보디아가 두 번째로 큰 투자처임을 의미하며, 베트남은 캄보디아 내 5대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양국은 조만간 교역 규모를 2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25년에는 122만 명의 베트남인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단일 국가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베트남도 약 70만 명의 캄보디아 방문객을 맞이했다. 교육·훈련, 교통, 문화, 보건, 통신 등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어 많은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유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 메콩강 권역 협력체 등 국제·지역·아지역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긴밀한 공조와 상호 지원은 양국의 지역 및 국제적 위상과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베트남-캄보디아 관계는 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2027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양국은 새로운 열망과 결의, 동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쿠온 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양국 지도자들이 긴밀한 관계와 풍성한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방향과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