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러시아 과학기술 포럼에 참석해 전략적 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핵심 기둥으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은 첨단 기술 및 원자력 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업 간 투자와 기술 교류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러시아 과학기술 포럼에 참석한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 사진: 통녓(Thống Nhất) – 베트남통신사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ô Lâm) 당 서기장‧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은 현지시간 9월 9일 오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전략적 기술 연결’을 주제로 열린 베트남-러시아 과학기술 포럼에 참석했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Dmitry Chernyshenko) 러시아 부총리는 개막 연설을 통해 베트남이 오랜 기간 러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국 관계는 전통적인 우호와 상호 원조를 바탕으로 하며, 과학 및 교육이라는 핵심 분야를 포함해 다방면에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체르니셴코 부총리는 양국 공동성명에 따라 2026년을 ‘베트남-러시아 교육·과학기술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미 수십 개의 관련 행사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여전히 큰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은 포럼 연설에서 양국이 5대 주요 방향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전략적 기술 분야의 협력을 베트남-러시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기둥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와 같이 새로운 시대의 베트남-러시아 협력을 상징하는 대규모 과학기술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를 구축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미래 세대가 양국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를 목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양측이 공동 전략 기술 프로그램, 공동 연구 센터 및 실험실 구축을 연구하고, 양국의 연구소,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형성하기를 바랍니다. 기업을 과학, 기술 및 혁신 협력의 핵심 주체로 삼아야 합니다. 러시아의 기술 및 에너지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기술 이전을 확대하기를 희망하며, 동시에 베트남 기술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투자 및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장려합니다.”
한편, 이번 베트남-러시아 과학기술 포럼에서는 ‘베트남-러시아 지식 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과학기술 및 교육 분야의 협력 문건도 교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