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에이 지역 유엔 임시 안보군(UNISFA) 임무단 소속 베트남 3호 공병대(이하 베트남 공병대)가 최근 2025년 3분기 파견국 장비 능력 평가(CO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평가는 4호 공병대와의 인수인계 준비 과정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베트남 공병대의 전문성, 책임감, 그리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서 파견국 장비 능력 평가는 핵심적인 절차로, 파견 부대의 장비 상태, 차량 및 전반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베트남 파견부대의 공병 기술 담당 부대장인 팜 응옥 어우 (Phạm Ngọc Âu) 중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모든 대원들이 단합과 높은 결의를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모든 장비와 차량을 철저히 점검하여 4호 공병대에 최상의 상태로 인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는 파견단의 요구 사항일 뿐만 아니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서 모든 장병과 직원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명예입니다.”
라주 파견단의 COE 평가단장 |
파견단의 COE 평가단장인 라주(Raju) 씨는 열악한 날씨 속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베트남 3호 공병대에 대해 극찬했다.
“베트남 공병대의 모든 주요 장비와 자가 유지 물자가 유엔의 허용 가능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평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은 매우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여러분은 현재 UNISFA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COE 평가는 3호 공병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하고자 하는 용기와 정신을 보여준 기회였다. 또한 베트남 독립 기념일 80주년(1945년 9월 2일~2025년 9월 2일)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으며, 4호 공병대와의 원활한 임무 인수인계를 위한 유리한 토대를 마련해, 유엔 평화유지군 내 베트남 공병대의 아름다운 전통과 이미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했다.
점검 행사의 모습 (사진: 베트남 국방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