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은 베트남 인민공안 전통의 날 80주년(1945년 8월 19일~2025년 8월 19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가 주재하고 아툴 카레(Atul Khare) 유엔 사무차장, 파이살 샤카르(Faisal Shahkar) 유엔 경찰자문관, 셰릴 피어스(Cheryl Pearce) 유엔 군사자문관 대행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대사, 경찰 및 군사자문관, 그리고 상임대표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단체 사진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축사에서 아툴 카레 유엔 사무차장과 파이살 샤카르 유엔 경찰자문관은 지난 80년간 베트남 인민공안이 이룩한 자랑스러운 노력과 성과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또한, 베트남 인민공안이 사회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는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국제사회 통합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엔 지도부는 특히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인민공안 장교를 포함한 베트남 병력의 헌신적인 기여, 전문성, 그리고 높은 규율을 강조했다. 동시에 베트남의 참여는 유엔 헌장과 다자주의의 핵심 가치를 확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2022년 첫 인민공안 장교를 유엔 본부에 파견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공안 장교와 병사가 남수단, 아비에이(수단-남수단 분쟁 지역),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유엔 평화유지 임무단에서 활동했다. 특히 파견된 인민공안 장교 중 여성 간부 및 병사의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유엔의 ‘여성, 평화, 안보’ 의제를 이행하려는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