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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하원의장, 베트남 방문 마무리...의회협력 확대

마젠 투르키 엘 카디 요르단 하원의장이 쩐탄먼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나흘간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6일 오전 하노이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쩐탄먼 국회의장(오른쪽)과 마젠 투르키 엘 카디 요르단 하원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쩐탄먼 국회의장(오른쪽)과 마젠 투르키 엘 카디 요르단 하원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엘 카디 하원의장과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하노이 박선거리의 영웅열사기념비에 헌화하고,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참배했다. 엘 카디 의장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으며, 쩐탄먼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베트남 국회와 요르단 하원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또한, 또럼 당서기장 및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회담했으며, 팜밍찡 총리와도 만났다.

이들 지도자는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Abdullah II Ibn Al-Hussein) 국왕의 최근 방문 직후 요르단이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양국 간 우호와 다방면 협력, 특히 의회 협력을 강화하려는 요르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방문이 베트남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제14차 전국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직후라는 점에서 특별한 시기에 이루어졌음을 언급했다. 이 대회는 국가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였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베트남 당, 국가, 국민이 요르단과의 전통적 우호 및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양국 국민의 이익은 물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젠 투르키 엘 카디 의장은 요르단과 압둘라 2세 국왕이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 국왕의 베트남 방문 이후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행정부와 입법부 모두에 적극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의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요르단이 과학기술 및 첨단 신산업 등 베트남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협력과 경험 교류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협력의 주요 방향에 대해 정치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베트남과 요르단이 각자의 지역에서 신뢰받는 주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간 약속과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국방·안보, 경제 발전,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지역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해 양측은 각국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기반으로 상호 지지와 입장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가자지구 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활동에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등, 평화 증진, 분쟁 해결, 지역 재건 지원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베트남과 요르단 모두 이 위원회의 회원국이며, 이는 국제법, 유엔 헌장,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 부합한다.

방문 기간 중 엘 카디 의장은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과 탕롱 황성을 둘러봤다. 2일에는 레 꽝 만 국회 사무처장이 요르단 하원 아와드 A. O. 알구와이리 사무처장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베트남과 요르단은 1980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마젠 투르키 엘 카디 의장의 이번 공식 방문은 양국 입법부 지도자 간 첫 공식 대표단 교류이자, 엘 카디 의장이 2025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으로, 요르단이 베트남과의 포괄적 관계, 특히 의회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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