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작 오페라 ‘카르멘’(Carmen)이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하노이 호그엄(Hồ Gươm) 극장에서 1875년 파리 오페라 코미크(Opéra-Comique) 극장 초연의 공간과 정신을 그대로 재현하여 무대에 오른다.
비제(Bizet)의 오페라 ‘카르멘’은 1830년경 스페인 세비야(Seville)에서 탄생했다.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이 오페라는 매혹적이고 자유분방한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의 매력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군인 돈 호세(Don José)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호그엄 극장이 선보이는 이번 오페라 ‘카르멘’ 버전은 베르사유(Versailles) 궁전 왕립극장, 프랑스 낭만 음악 센터 팔라체토 브루 자네(Palazzetto Bru Zane), 루앙 노르망디(Rouen Normandie) 극장이 공동 제작하며, 19세기 세비야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의상과 무대 배경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베트남 관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