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베트남 전국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는 제2회 ‘이어달리기 여정(베트남어: Hành trình tiếp sức)’ 마라톤 행사가 하노이에서 K병원, ‘밝은 미래’ 재단(베트남어: Quỹ Ngày mai tươi sáng), 그리고 후원사인 아폴로 케어(Apollo care, 아폴로 그룹 소속)의 공동 협력으로 약 3,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개최되었다.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달리기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사진: VGP] |
K병원이 ‘이어달리기 여정’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두 번째이며, 이는 형편이 어려운 암 환자를 위한 기금을 모아, 그들이 치료 비용 부담을 덜고, 환자들과 동행하여 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K병원 원장 레 반 꽝(Lê Văn Quảng) 교수는 이번 달리기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암 환자들에게 많은 희망을 불어넣고, 사랑을 연결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긴 여정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달리기 대회를 통해 모금된 모든 금액과 후원자들의 기부금은 전국의 어려운 암 환자들과 나누기 위해 ‘밝은 미래’ 재단에 직접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이 달리기 대회를 통해 조직위원회는 환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9억 동(36,735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밝은 미래’ 재단에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K병원은 중앙 베트남 조국 전선 위원회의 호소에 호응하여 최근 태풍 ‘부알로이’(베트남 10호 태풍)와 태풍 ‘마트모’ (베트남 11호 태풍)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동포들과 나누기 위해 3억 동(12,245달러)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