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은 3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행사가 '유산의 런웨이, 스타일의 미래(A Runway of Heritage, A Future of Style)'를 주제로 주영 베트남 대사관의 후원 아래 런던 패션위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영국, 베트남의 유수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며, 특히 베트남 해외동포국가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다.
이 이니셔티브는 특히 디자이너와 장인, 예술가, 미디어 전문가, 유럽 내 베트남 공동체와 국제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문화외교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위크는 문화, 창의성, 공동체, 상업이 긴밀하게 연결된 일련의 연계 활동으로 기획되어, 지속적인 체험의 순환 구조를 이룬다.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아오자이 패션쇼로, 국제 무대에서 그들의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통 베트남 수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전시회도 마련되어, 브로케이드와 실크, 도자기, 민화, 수제 주얼리, 논라(전통 모자), 친환경 제품 등이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쌀국수(포), 월남쌈, 튀김춘권, 반미 등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과 특산품을 선보이는 별도의 전시도 진행된다.
응우옌 비엣 찌에우 유럽 베트남여성연합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전통 의상을 국제 런웨이에 올리는 것은 예술과 문화라는 언어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미스 투어리즘 베트남 상위 3위 수상자들이 기자회견에서 공로예술가 란 흐엉(Lan Huong)의 아오자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조직위원회)인민예술가 브엉 주이 비엔(Vuong Duy Bien) 베트남문화산업발전협회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유산과 혁신, 그리고 국제 시장이 만나는 고무적인 모델”이라며, “오늘날의 보존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유산을 문화산업의 일부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아오자이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창의 문화상품으로 세계 무대에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팜 티 낌 호아 해외동포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오자이의 국제적 홍보를 위해 공동체 단체, 디자이너, 미디어팀이 보여준 협력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아오자이 패션위크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향후 파리와 밀라노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