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 미래 포럼(AFF)에서 동남아시아 정당 간의 첫 공식 교류가 성사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한 정당의 역할을 조명하며, 국가와 정부 차원을 넘어선 정치적 연대를 통해 아세안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6월 8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제3차 아세안 미래 포럼(AFF)의 일환으로 ‘아세안 공동체 구축을 위한 동남아시아 정당의 역할’을 주제로 한 좌담회가 개최되었다.
발표하는 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외교부 장관 (사진: VOV)
이날 행사에서 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외교부 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이번 좌담회가 동남아시아 지역 정당 간의 첫 만남과 교류를 알리는 자리로서 아세안 협력 과정에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장관은 도전을 극복하고 결속력과 전략적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세안의 협력이 국가, 정부, 의회 채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각국의 정치적 기반인 정당 차원에서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 간 협력을 통해 아세안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하고 사회 전체의 역량을 결집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좌담회는 세 개의 토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역내 각지의 정당 대표,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20여 건의 심도 있는 발제와 연설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역내 정당들이 아세안의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의 결의와 책임 의식을 표명했다. 대표단은 정책 입안, 역내 협력 촉진, 거버넌스 경험 공유에 있어 정당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는 공동의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아세안이 새로운 현실에 지속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한편, 2026 아세안 미래 포럼(AFF)의 일환으로 같은 날(8일) 오후 하노이에서는 역내 다수의 도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도시 지도자 회의’가 열렸다. 본 회의에서는 스마트 시티 개발, 디지털 전환, 녹색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도시들의 적응력과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