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진작가 Thomas Billhardt가 1965-1975년 하노이에서 찍은 사진은 그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최근 베트남으로 돌아와 "베트남 상봉"을 주제로 한 호찌민시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한 번도 잊혀지지 않은 베트남, 국가와 민족의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귀환을 보여준다.

독일 사진작가 Thomas Billhardt가 1965-1975년 하노이에서 찍은 사진은 그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최근 베트남으로 돌아와 "베트남 상봉"을 주제로 한 호찌민시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한 번도 잊혀지지 않은 베트남, 국가와 민족의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귀환을 보여준다.

호찌민시에서 "베트남 상봉" 사진 전시회에서 사진 작가 Thomas Billhardt. 사진: 자료

Thomas Billhardt씨는 1937년 독일 켐니츠 (Chemnitz)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일 민주 공화국 시대의 가장 저명한 자료사진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사진은 베트남 전쟁(1965-1975)의 공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베트남에서 항미구국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시기에 폭탄은 전장 전체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흩어졌다. 사진 작가 Thomas Billhardt씨는 베트남을 7번 방문했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더 많이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촬영된 사진들, “파자마를 입은 조종사들(Pilots in Pajamas)"(1968), "평화를 갈망하다: 베트남(Aspirations for Peace: Vietnam"(1973), "하노이 - 평화 이전의 날들(Hanoi - The Days Before peace)"(1973), "베트남 얼굴들(Faces of Vietnam)"(1978)와 같은 많은 작품들이 수 많은 사진 잡지에 게재되었다.

Thomas Billhardt씨의 사진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사진을 설명하기 위해 "사실적인" 이미지를 사용하고 적나라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찾는 예술가로서의 독립성을 강조한다는 것을 느끼고 알게 될 것이다.

그가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때 렌즈 앞에 나타나는 것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는 재현할 수 없는 그 순간을 포착하려고 한다. 잿빛 세상의 아름다운 얼굴, 가혹하고 위협적인 환경 속 천진난만한 미소처럼 진정성 있고 진실한 이미지들이다. 두려움과 전쟁을 잊게 하고 평화로운 일상에 대한 희망을 주는 일상의 시적 장면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Thomas Billhardt씨의 렌즈에 들어온다. 방공호 덮개 아래에 네 명의 아이들이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인데, 게릴라 여인의 미소, 아이를 타고 있는 시클로, 강에서 목욕하는 벌거벗은 소년의 이미지, 어깨에 총을 멘 베트남 군인들, 전쟁으로 파편이 황폐해진 거리들일 뿐이다... 전쟁에 직면한 베트남 사람들의 낙천주의와 회복력을 반영하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단순하며 부드럽다.

2023년 베트남으로 돌아온 Thomas Billhardt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노이 대중과 대화하기 위한 워크숍에 참여할 때 여전히 민첩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베트남에 대해 이야기할 때 1965-1975년 하노이의 역사적 사진을 언급하면서 사진가는 "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의 열정은 여전히 ​​젊었을 때만큼 풍부한다.

그는 1967년부터 1975년까지 가장 어두운 시간에 하노이에 7번 갔다고 말했다. 도시는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오늘날 하노이로 돌아가 보니 번창하는 하노이의 모습이 보인다. 현지민들은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고 친절하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찍은 사진 중 하나는 여전히 가장 인상적인 사진 중 하나이다. 하노이에 처음 도착했을 때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경보가 울렸다. 그리고 갑자기 하노이의 붐비는 거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벙커 속으로 사라졌다. 알람이 울린 후 지하 은신처를 여는 아이들을 보았고 네 소년의 사진을 찍었다. 크고 순수한 검은 눈을 가진 네 소년의 이미지는 Thomas Billhardt씨의 역사적인 사진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었다. 

베트남에서 Thomas Billhardt씨의 각 작품들. 사진:자료 

지금까지 베트남 전쟁이 거의 50년 가까이 끝났지만 Thomas Billhardt씨의 하노이에 대한 감정은 이 땅에 대한 깊은 사랑만큼이나 고스란히 남아 있다. Thomas Billhardt씨도  5월 후에에서 사진전을 통해 "베트남 상봉”을 개최한다./.

 기사:빅번(Bích Vân)- 사진: 카잉롱(Khánh Long) 및 자료- 번역:레홍(Lê Hồng)/ 베트남 픽토리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