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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교감, 베트남-한국 장기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1일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첨단 산업, 글로벌 공급망 등 미래 지향적 핵심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럼 당 서기장‧국가주석 내외의 초청으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가 4월 21일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25년 8월 또 럼 당 서기장의 방한에 이은 답방 성격의 최고위급 외교 행보이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이번 방문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양국 수교 34주년(1992~2026년) 외교사에 있어 특별하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양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사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및 녹색 성장 과정에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국가적 목표 아래, 조국의 현대화와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막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여정에서 한국은 베트남이 굳게 신뢰할 수 있는 ‘최우선 파트너’임이 틀림없다. 양국의 경제 협력은 과거 노동 집약적 제조업에 집중했던 단계를 넘어, 이제는 미래 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책임을 공유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양국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제 성장 및 사회적 복지 증진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서 신속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속철도망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선진적인 원자력 발전 기술과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은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 및 도시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축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 항만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이전은 베트남의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최원기 국립외교원(KNDA)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교수는 베트남이 한국의 동남아시아 외교 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역설했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발전의 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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