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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중국 원난성 공식 방문

지난 16일 쩐르우꽝(Trần Lưu Quang) 부총리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16일 쩐르우꽝(Trần Lưu Quang) 부총리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이 자리에서 쩐르우꽝 부총리는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길 원하며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라는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제7차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의 개막식을 비롯해 제27차 쿠밍 수출입상품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원난성에 위치한 쿤밍을 방문했다.

회담에서 쩐르우꽝 부총리와 왕이 외교부장은 ‘최근에 진행됐던 고위급 회담 이후로 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는 성장했으며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은 중국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은 각계각층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긴밀히 조율해야 하며 준비해야 한다”라며 “양국 간 무역 협력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며 육로 및 철도 기반시설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쩐르우꽝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하며 “양국 간에 협력 매커니즘을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한다”라며 “특히 베트남-중국 양자 협력 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베트남이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정한 경제 개발 목표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라며 “중국은 무역-경제, 교통 연계, 지역 교류를 비롯한 역내 및 해외 포럼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아세안과 더불어 베트남 동해에서 평화, 안정, 협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스리랑카의 디네쉬 구나와르데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의 중국 주재 특파원

이번 중국 방문의 일환으로 쩐르우꽝 부총리는 스리랑카의 디네쉬 구나와르데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베트남과 스리랑카는 모든 대표단의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라며 “기존의 양자 협력 매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베트남과 스리랑카는 양국의 외교 장관이 주재하는 공동 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무역, 투자, 관광, 농업, 교육 훈련, 문화, 종교,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베트남과 스리랑카는 양국의 항공편을 개설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라며 “역내 및 해외 포럼에서 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조율하게 되길 바란다. 이중에는 유엔 및 비동맹운동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네쉬 구나와르데나 외교부 장관은 “스리랑카 정부는 베트남과의 협력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양국이 경제, 무역, 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게 되길 바란다. 이중에는 직항 항공편 운행 방안, 고무 재배 및 가공, 담수 수경 재배, 불교 및 종교 관광 교류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스리랑카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베트남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베트남과 스리랑카의 공통 관심사가 되는 국제 및 지역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쩐르우꽝 부총리는 원난성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쿤밍에 소재한 호찌민 주석의 유적지에 헌화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쩐르우꽝 부총리는 원난성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쿤밍에 소재한 호찌민 주석의 유적지에 헌화했다. 이와 더불어 쩐르우꽝 부총리와 대표단은 박람회에서 베트남 및 기타 국가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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