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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말레이시아 관계 더욱 높이 도약

5월 25일 오후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부인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을 주재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며, 제46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 및 관련 회의 참석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환영식은 쿠알라룸푸르 수도에 위치한 총리 관저 앞 페르다나(Perdana) 광장에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팜 밍 찡 총리에게 의장대 사열을 초청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계 더욱 높이 도약 - ảnh 1양국 총리의 회담 (사진: 베트남 통신사)

환영식이 끝난 후, 말레이시아 총리와 팜 밍 찡 총리는 양국 대표단을 이끌고 총리 관저로 이동하여 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균형 잡히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양국 무역 규모를 향후 1~2년 안에 180억 달러(약 2조 4,550억 원)로 끌어올리고 양국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에 접근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데 동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과학기술, 창조혁신, 스마트 농업, 전자 정부, 사이버 안보 등을 비롯한 신규 분야에서 자문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관광 홍보, 문화 연결, 민간 교류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계 더욱 높이 도약 - ảnh 2회담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아울러, 이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국제법에 기반하여 아세안의 단결 및 중심적 역할 유지, 그리고 동해의 평화, 안정, 안보, 안전 및 항해의 자유를 수호하는 것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미얀마 문제의 평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 모색을 촉진하는 데 합의했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외교, 정보, 교육 분야의 주요 협력 문서 교환식을 직접 지켜봤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베트남을 매우 가까운 친구로 여긴다고 밝혔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양국 총리가 성공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양측이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이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계 더욱 높이 도약 - ảnh 3기자회견을 주재한 양국 총리 (사진: 베트남 통신사)

앞서 5월 25일 오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부이 타인 선(Bùi Thanh Sơn)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단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동남아시아비핵지대조약(SEANWFZ) 위원회 회의, 제29차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이사회 회의, 제36차 아세안 조정 이사회 회의 등에 참석했다. 5월 26일 오후에 부이 타인 선 부총리는 아세안-걸프협력회의(GC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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