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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몽골, 실질적 협력 관계 강화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은 30일 오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Luvsannamsrain Oyun-erdena) 몽골 총리와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지도자는 ‘윈윈’ 원칙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을 촉진해 나가고 경제 무역 투자에 대한 협력 관계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에서 무역 촉진과 비즈니스 연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기업들이 해당 행사에 참여할 것을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노동, 과학 기술, 정보 통신 분야에서 쌍방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에 뜻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서 또 럼 당서기장-국가주석은 몽골과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점차 실질적 효과적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도 또 럼 당서기장-국가주석은 베트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태풍 ‘야기’로 피해 극복을 위해 베트남 북부 지방 주민에게 20만 달러를 지원해 준 몽골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몽골 총리는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역내 몽골의 대외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몽골은 포괄적 파트너십에 걸맞는 다자간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어용에르덴 총리는 전했다.

같은 날 또 럼 당서기장-국가주석은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Dashzegve Amarbayasgalan) 몽골 국회의장과의 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두 나라 간 경제적 연결을 실질적 효과적 포괄적으로 공동 촉진하는 데에 양국 입법 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오는 기간에 쌍방 교역액을 2억 달러로 늘리는 목표를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자며 베트남-몽골 간 투자장려 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자고 일치했다.

두 지도자는 양국 교포를 위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베트남 선수들이 몽골의 강세 종목인 양궁, 씨름, 복싱, 유도 등을 현지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양국의 관광을 홍보할 것에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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