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저녁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시의 주요 기념일 조직위원회는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 거리에서 사이공(Sài Gòn)·쩌런(Chợ Lớn)·자딘(Gia Định)·호찌민시 형성 327주년(1698~2025) 및 사이공·자딘시가 공식적으로 호찌민 주석의 이름을 갖게 된 지 49년을 기념하는 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예술 무대 |
‘호찌민시 - 빛나는 새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세기 이상에 걸쳐 형성, 투쟁, 건설 및 발전해 온 이 남부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호찌민시가 빈즈엉성, 바리어-붕따우성과 통합된 후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에 개최되어 동남부 지역 도시 발전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날 예술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가치를 기리는 동시에 새 시대에 호찌민시의 혁신, 통합, 국제적인 도약 정신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낭에서의 행사의 모습 |
같은 날 저녁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한(Hàn)강변에서는 다낭시 인민위원회가 ‘다낭, 조국과 함께 비상’이라는 주제로 예술 공연과 불꽃놀이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되는 다낭시의 발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믿음을 고취하고, 세계 경제 및 창조 지도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민족의 힘찬 비상이 될 새 시대로 굳건히 나아가는 데 기여했다. 예술 공연은 이번에 다낭시로 통합된 꽝남·다낭 두 지역 간의 깊은 정과 유대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다낭 시민들, 나아가 전 국민의 애향심과 애국심을 찬양했다. 다낭시 시민인 응우옌 반 꿍(Nguyễn Văn Cu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시민들을 위한 예술 프로그램이 매우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 생활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속에도 중요한 흔적을 남깁니다. 이번 행사는 지방 정부 기구의 큰 변화를 알리는 것이며, 주민들은 새로운 발전에 대해 매우 고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광범위한 대중의 동의와 지지를 받는 하나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