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식 방문(3월 11일~13일)의 일환으로 3월 12일 오전 싱가포르 국회청사에서 싱가포르 인민행동당(PAP) 서기장인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는 또 럼 당 서기장을 위한 환영식을 주재했다.
환영식의 모습 (사진: VOV) |
환영식 직후에 열린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간의 외교 관계를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행하고 양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기관 및 부처가 실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기로 동의했다. 또한 경제, 무역 및 투자 협력을 확대 및 심화하고 디지털 전환, 혁신, 녹색 경제 및 청정에너지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각종 지역 문제에 있어 양국은 아세안 내부에서 단결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역내 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담을 마친 후 양국 지도자들은 풍력 에너지, 디지털 전환, 금융 개혁 등 분야의 협력 문건 체결식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VOV) |
회담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총리는 양국이 최고의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 관계를 격상하는 것은 양국이 밝은 미래를 지향하고 세계와 아세안 지역의 공동 번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 럼 당 서기장은 양측이 6가지의 기둥을 기반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첫째, 세계 평화, 안보 및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합니다. 둘째, 베트남-싱가포르 경제 연결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효과적인 이행하며 경제 협력을 심층적으로 발전시킵니다. 셋째, 에너지 협력과 녹색 성장을 강화하고 2023년에 체결된 녹색 경제 및 디지털 경제 파트너십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에너지 연결, 디지털 전환, 혁신 및 스마트 도시 개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넷째, 인력 개발 협력을 강화하여 역량을 구축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촉진합니다. 다섯째, 디지털 및 신성장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여섯째,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협력을 강화합니다.”
이와 더불어 또 럼 당 서기장은 양측이 동해 상 항해와 항공의 자유, 평화, 안보, 안정, 안전 등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