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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독일, 양국 관계 격상에 합의

베트남과 독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9월 29일 저녁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팜밍찡 총리는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통화에서 팜밍찡 총리는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의 효율적인 이행을 위해 독일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조속한 비준을 당부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투자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며, 과학기술 및 혁신을 양국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독일이 베트남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녹색경제·에너지 전환·순환경제·지원산업·물류서비스 등 전략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 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는 데 합의하고,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기존 협력체계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경제, 정치, 노동 분야의 공동 실무단 설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무역, 투자, 녹색금융, 재생에너지,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산업, 디지털경제, 의약품, 화학, 교통, 운송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동의했다. 

팜밍찡 총리는 또한 독일 측에 독일 내 베트남인 공동체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현지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양측 노동시장의 수요에 맞춰 베트남의 고숙련 기술 인력 채용과 직업훈련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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