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무부 산하 해외노동관리국 부 쯔엉 짱(Vũ Trường Giang) 국장 대행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해외에 파견된 베트남 노동자가 12만 1천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5년 연간 계획의 93%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PS 프로그램에 따라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고 있는 베트남 노동자들 (자료 사진: 안 응우옌/베트남 통신사) |
이 가운데, 한국, 일본, 대만(중국) 등 주요 전통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고용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이 약 5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은 노동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예상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해외에 파견된 베트남 노동자 수는 2025년 말까지 약 63만 6천 명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약 86만 명의 베트남 노동자가 해외에서 근무 중이며, 이들은 주로 일본, 대만(중국), 한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 해외 파견 노동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65억~70억 달러를 베트남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국가 외화 수입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노동자와 가족들의 저축 증대 및 생활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