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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상 운송 거점 역할 강화

러시아 물류 기업들이 베트남-러시아 교역 확대를 위해 철도와 해상 운송 노선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운송그룹 FESCO는 호찌민시 항만을 동남아시아 물류 환적 허브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 해상 운송 거점 역할 강화 - ảnh 1사진: VOV

FESCO블라디보스토크 법인의 게르만 마슬로프(German Maslov) 물류 담당 부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와 베트남 항만을 잇는 해상 노선 개설 2년 만에 정기 운항 선박이 3척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 FESCO가 운송한 베트남-러시아 간 물동량은 전년 대비 16% 늘었으며, 아세안 회원국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화물 또한 베트남 항만을 거쳐 환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슬로프 부사장은 두 달 전 FESCO는 베트남 발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및 노보로시스크(Novorosiysk) 항로를 새로 개설해, 베트남에서 러시아 3대 주요 항만으로 화물 운송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베트남은 이 지역 물류 활동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행 노선 외에도 베트남은 역내 주요 운송망에서 중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FESCO는 현재 베트남-말레이시아, 베트남-인도네시아, 베트남-태국 노선을 운영 중이다. 마슬로프 부사장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세안 운송망의 중심 항만으로, 러시아와 아세안 간 화물 운송 확대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현재 FESCO는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향후 창고 및 항만 터미널 건설,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사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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